오아시스 매거진 Vol.1 창간호
Fashion Feature Graphic Illustration - Sk8er Boi, 2012
Design / Illustration : Yeo Hye Jin
음악매거진 '오아시스' 창간호
2012년 트렌드로 떠오른 스케이트보드와 보드를 즐기는 셀럽에 관한 내용을 다룬 기사
'Sk8er Boi'의 그래픽 꼴라주 일러스트를 제작하였습니다.
Sk8er Boi - 기사 원문
스케이트보드에 푹 빠진 뮤지션들. 그리고 패션 아이템이 된 스케이트보드.
요즘 한강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이들을 볼 때면 머릿속에 에이브릴 라빈의 'Sk8er Boi'가 떠오른다.
'Sk8er Boi'는 신나는 멜로디와 에이브릴 라빈만의 묘한 반항기가 맞물려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옛 노래가 되어 버렸고, 에이브릴 라빈은 어느덧 중견 뮤지션 대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노래가 아닌 문자 그대로의 'Sk8er Boi'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아니, 오히려 그 때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사실은 국내외 뮤지션의 SNS나 패션쇼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YB의 윤도현과 드러머 김진원, 빅뱅의 태양, GD같은 뮤지션들에게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각종 패션 브랜드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주요 테마로 선보일 정도니,
이제 스케이트보드를 단순히 스포츠라고 말했다간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Sk8er Boi'는 신나는 멜로디와 에이브릴 라빈만의 묘한 반항기가 맞물려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옛 노래가 되어 버렸고, 에이브릴 라빈은 어느덧 중견 뮤지션 대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노래가 아닌 문자 그대로의 'Sk8er Boi'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아니, 오히려 그 때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사실은 국내외 뮤지션의 SNS나 패션쇼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YB의 윤도현과 드러머 김진원, 빅뱅의 태양, GD같은 뮤지션들에게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각종 패션 브랜드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주요 테마로 선보일 정도니,
이제 스케이트보드를 단순히 스포츠라고 말했다간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1980년대 후반에 시작된 스케이트보더들만의 스타일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늘 뜨거운 관심사였다.
보더들은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위한 활동적이고 편한 차림의 옷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 당대 스트리트 패션을 주도했다.
그 뜨거운 관심은 사토리얼리스트의 이름을 본 뜬 '스케이터리얼리스트'라는 블로그를 탄생시킬 정도인데,
스케이터리얼리스트에서는 스케이트보드를 오브제로 한 다양하고 경쾌한 스트리트 사진을 소개하며
스케이트보드가 단순히 탈 것에 그치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여기에 패션 디자이너인 마크 제이콥스는 자신의 컬렉션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액세서리처럼 들고 나오는 완벽한 '쇼'를 펼쳤으며, 이에 질세라 디자이너 브랜드 레그앤본 역시
스케이트보더를 위한 데님을 선보였다. 스케이트보더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반스 역시
겐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화려한 패턴으로 스케이트보드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준 건 역시나 디자이너 아담 키멜.
그는 사진가 아리 마르코폴로스와 함께 작업한 영상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슈트를 스케이트보더에게 입히고
산 정상에서부터 질주해 내려오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는데, 슈트마저 스케이트보드 패션으로 둔갑시켜버리는
그의 마법에 수 많은 사람들이 홀린 듯 '좋아요'버튼을 클릭할 수 밖에 없었다.
보더들은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위한 활동적이고 편한 차림의 옷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 당대 스트리트 패션을 주도했다.
그 뜨거운 관심은 사토리얼리스트의 이름을 본 뜬 '스케이터리얼리스트'라는 블로그를 탄생시킬 정도인데,
스케이터리얼리스트에서는 스케이트보드를 오브제로 한 다양하고 경쾌한 스트리트 사진을 소개하며
스케이트보드가 단순히 탈 것에 그치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여기에 패션 디자이너인 마크 제이콥스는 자신의 컬렉션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액세서리처럼 들고 나오는 완벽한 '쇼'를 펼쳤으며, 이에 질세라 디자이너 브랜드 레그앤본 역시
스케이트보더를 위한 데님을 선보였다. 스케이트보더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반스 역시
겐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화려한 패턴으로 스케이트보드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준 건 역시나 디자이너 아담 키멜.
그는 사진가 아리 마르코폴로스와 함께 작업한 영상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슈트를 스케이트보더에게 입히고
산 정상에서부터 질주해 내려오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는데, 슈트마저 스케이트보드 패션으로 둔갑시켜버리는
그의 마법에 수 많은 사람들이 홀린 듯 '좋아요'버튼을 클릭할 수 밖에 없었다.
국내에서는 뮤지션들의 스케이트보드 사랑이 유별나다. 윤도현이 스케이트보드 마니아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드러머 김진원은 몸소 스케이트보드 영상에 출연해 실력을 뽐낼 정도로
오랫동안 스케이트 보드를 즐겨왔다. 그리고 언제나 유행을 앞서가는 그들,
빅뱅의 GD와 태양은 해외 촬영을 갈 때도 스케이트보드를 잊지 않을 정도로 스케이트보드에 푹 빠졌다.
해외 뮤지션들의 스케이트 보드 사랑도 마찬가지인데, 릴 웨인은 보드를 타다 넘어지는 바람에 눈 주위를
아홉 바늘이나 꿰매는 봉변을 당했음에도 여전히 스케이트보드를 즐기고 있으며,
패럴 윌리엄스도 '스케이트보드P'라는 닉네임을 쓸 정도로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드러머 김진원은 몸소 스케이트보드 영상에 출연해 실력을 뽐낼 정도로
오랫동안 스케이트 보드를 즐겨왔다. 그리고 언제나 유행을 앞서가는 그들,
빅뱅의 GD와 태양은 해외 촬영을 갈 때도 스케이트보드를 잊지 않을 정도로 스케이트보드에 푹 빠졌다.
해외 뮤지션들의 스케이트 보드 사랑도 마찬가지인데, 릴 웨인은 보드를 타다 넘어지는 바람에 눈 주위를
아홉 바늘이나 꿰매는 봉변을 당했음에도 여전히 스케이트보드를 즐기고 있으며,
패럴 윌리엄스도 '스케이트보드P'라는 닉네임을 쓸 정도로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마니아들의 열정은 사람에 따라 스포츠, 음악, 패션 등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사랑하는 이유는 모두 '유행'이기 때문이 아니라 즐기기 위함이다.
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즐겨타는 이유는 스케이트보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행복하며, 자유로움과 스릴,
그리고 스케이트보드와 함께 날았다는 그 찰나의 매력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 자신이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좋고, 딱딱한 모니터 앞보다 시원한 바람을 좋아한다면 스케이트보드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길.
앞서 언급한 이들의 스케이트보드 사랑이 당신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사랑하는 이유는 모두 '유행'이기 때문이 아니라 즐기기 위함이다.
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즐겨타는 이유는 스케이트보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행복하며, 자유로움과 스릴,
그리고 스케이트보드와 함께 날았다는 그 찰나의 매력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 자신이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좋고, 딱딱한 모니터 앞보다 시원한 바람을 좋아한다면 스케이트보드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길.
앞서 언급한 이들의 스케이트보드 사랑이 당신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about Skateboard : 196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파도 타기 애호가들은 서핑을 즐길 수 없는 곳에서도
서핑하는 기분을 맛보고 싶어했다. 잔잔한 바다에서는 파도를 탈 수 없으니, 서핑보드가 육지로 올라오게 되었고
지금의 형태를 갖춘 스케이트 보드가 생겨났다. 미국의 젊은이들이 스케이트보드에 주목하게 되면서
1970년대 초반 스케이트보드의 인기는 더욱 더 급상승했다.
그 당시 스케이트보드는 스포츠 경기를 위한 요소가 강했는데, 서퍼들은 그런 스케이트보드를 놀이로 발전시켜보자고
생각했고 스타일을 가미한 '놀이로서의 스케이트보드'의 이미지를 창조했다.
한국에는 1970년대 후반 몇몇 유학생들이 국내로 가지고 들어오면서 처음 소개되었고,
1990년대 X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며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요즘 다시 붐이 되고 있는 스케이트보드.
이제는 스포츠도 놀이도 아닌 패션 아이템이다. (editor / 여혜수)